청와대가 친환경 정책기조를 솔선하겠다는 조치로 하이브리드카를 구입, 업무용으로 사용키로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4일 "업무용 차량으로 하이브리드카를 2대 구입했다"며 "주로 경내에서 운용하게 될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도 필요하면 가끔 탈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카는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하거나, 차체의 무게를 낮춰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의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뜻한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 교체할 13대의 업무용 차량도 하이브리드카로 구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조치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과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서민부담이 큰 만큼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선진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나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이번에 구입한 차종은 현대기아차의 베르나와 프라이드 각 1대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강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영국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관람한 뒤 다과회를 갖는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향후 매달 한 번 정도 영화상영을 하고 청와대 비서관, 관계자 등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측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도 당초 함께 영화를 볼 예정이었으나 내부보고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