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SBS 라디오 ‘진중권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새만금 방조제공사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 공사 현장에서 3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3년간 쭉 지켜봤는데 노 대통령이 새만금 문제를 바보스럽게 진행시켰다”며 “진보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환경문제에서 여기저기 끌려다니고 해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무능력이고 타성에 젖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노 대통령이 '퇴임후 숲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미친 소리다. 자기가 퇴임하기전에 이런거 하나 제대로 해 놓지 않은 사람은 생태를 운운할 자격도 없고 영원히 저주받을 사람”이라며 "퇴임은 무슨 얼어죽을 퇴임이냐"며 막말을 쏟아냈다.
김씨는 또 전라북도 지역의 관료들에게도 폭언을 했다. 그는 “지역 관료들이 너무 썩어빠져서 비전도 없고 세웠던 계획도 관료주의에 빠져 고치려 들지 않는다”며 “이런 개자식들”이라는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내가 여기까지 와서 왜 시위를 하는지 정말 이유를 모르느냐”며 “국민들이 피땀 흘려서 낸 세금을 가지고 관료들이 그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김 교수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방송진행자인 진중권씨는 “방송 중에 격한 소리가 나왔는데 청취자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그동안 ▲김대중 정부까지는 왕정이었고 노무현 정부부터 진정한 대통령제가 시작(2002년 노 대통령 당선 직후) ▲젊고 패기있는 노무현 대통령, 깨끗해서 희망이 있고 신선하다(2003년 2월) ▲노무현은 기본적으로 착한 심성의 소유자, 대상(大象)의 인간, 대도(大道)의 인간(2003년 4월) ▲행정수도 이전은 한민족의 필연(2004년 9월) ▲노 대통령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언변이 뛰어난 분(2004년 11월) 등의 아부성 발언을 통해 노 대통령에 대해 과도한 '충성심'을 보여줘 왔기 때문에 그의 이날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