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4000억원의 영화발전기금중 절반은 국고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영화관 입장료에 5%의 기금을 부과해 얻어지는 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국고 2000억원이나 영화관 입장료에 부과되는 5% 기금이나 결국 국민들 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게시판에는 정부방침에 항의하는 네티즌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guruangel’는 “영화 안보는 사람도 많은데 왜 국민 세금을 올리는지 모르겠다. 2000억원이 떡값이냐”며 반발했다.
‘pit9108’는 “아, 미치겠다. 하루하루 세금만 늘릴 궁리를 하니…”라며 “세금이 늘어난 만큼 생활도 윤택해져야 하는데 달라진 게 없다. 정부가 세금 정책을 너무 쉽게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kasklo'도 “웃기는 소리 하고 있다”며 “몇달 지나면 극장과 영화제작사에서 5% 기금 때문에 관람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biggame9’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느냐”며 “5% 기금을 극장에서 내든 영화 제작사가 내든 그걸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사람은 관람객”이라며 결국 국민 세금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네이트 뉴스게시판의 ‘로열스톤’도 “이익 단체가 떼를 쓰면 그냥 국민 돈 주는 거냐”며 “노무현이 개혁 좀 잘할까 싶어 찍어줬더니 국고 파탄내고 국민 고혈을 짜내는구나. 국민들 주머니는 텅텅 비었는데 무슨 씀씀이가 그리 헤프냐”고 말했다.
‘김일성’은 “아니 이 정권은 왜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냐”며 “만약 영화 관람을 아무도 안한다면 2000억원을 어디서 조달할 것이냐. 정부는 무조건 짜면 나오는 줄 아는 모양이다. 노무현 정부 들어 모든 것을 아무런 계획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해나가니 반발과 부작용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