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예술의전당·씨씨오씨
예술의전당과 씨씨오씨가 오는 21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출신 34세 동갑내기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일상 속 사소한 순간의 행복을 유머러스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9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안나와 다니엘은 스페인 발렌시아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해 건축과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핫셀블라드 앰버서더(Victor Hasselblad AB)'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에는 포브스 선정 유럽 문화예술 부문 30세 미만 30인 아티스트로 지목되기도 했다.
두 작가는 포토샵 같은 편집프로그램 없이 오로지 자연광과 간단한 소품만으로 장면을 만들어낸다. 모자 하나가 작품의 주제가 되고, 건물 외벽이 캔버스가 된다. 침대나 풍선, 건물 등 전형적인 사물과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유머러스한 네러티브를 완성한다.
▲ Peek_a_Book_Doha, Qatar(2019).ⓒ예술의전당
전시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Música, Maestro! (음악 대가) △Curiocities (호기심X도시) △Ideas come true (상상은 현실이 된다) △What The Hat?! (이게 모자라고?!)에서 안나와 다니엘이 던지는 재치 있는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을 마주하면 색과 도형, 화면의 구성요소, 질감을 하나씩 파악해 가며 작가의 의도를 생생하게 느끼는 재미가 있다. 안나와 다니엘의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과 작가가 작품 제작에 직접 활용한 소품, 스케치 등을 함께 전시한다.
예술의전당과 씨씨오씨는 오는 20일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일반가에서 40% 할인된 9000원에 판매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12월 21일~2025년 2월 28일 사용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네이버, 카카오예약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포스터.ⓒ예술의전당·씨씨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