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부는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19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는 한국 측에서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미국에서는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미라 랩 후퍼(Mira Rapp-Hooper) 선임보좌관,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기술·에너지 안보협력 ▲양자·우주기술 등 핵심 신흥 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 주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반도체·배터리, 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민감 기술 보호 방안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운용 방안 ▲경제적 강압 대응 등을 논의하면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중국의 무역보복 등 자유진영을 대상으로 한 위협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지난 6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 3국 안보실장회의에서 논의한 경제안보 이슈에 따른 후속 논의 차원이다. 1차 회의는 지난 2월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