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 블룸과 미란다커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의 이혼사유가 콘돌라 라쉐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매체들은 24일(현지시각) 배우 올랜도블룸과 호주 출신 슈퍼모델 미란다커가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올랜도 블룸의 대변인은 “최근 두 사람이 약 6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결혼생활은 끝났지만 두 사람은 앞으로도 가족이자 아들 플린 블룸의 부모로서 존경하며 지내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 동안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그동안 끊임없이 불화설, 외도설, 불륜설 등에 시달려왔다. 지난 8월 일부 매체는 미란다 커가 올랜도 블룸의 외도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이 콘돌라 라쉐드와 올랜도 블룸의 불륜이 이유라는 주장도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매우 가까워지면서 미란다 커가 크게 분노했다는 것.
당시 미란다커 측근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리허설 중 키스신은 그저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미란다 커는 친구들로부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친분을 전해 듣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 역시 추측일 뿐이다.
뮤지컬 배우인 콘돌라 라쉐드는 지난 5월 흑인으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에 캐스팅돼 화제 모았다. 콘돌라 라쉐드는 리허설 홍보 행사에서 올랜도 블룸에게 키스를 하는 등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올랜도블룸과 미란다커는 지난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0년 7월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플린 블룸을 두고 있다.
(사진=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