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씨의 말이 사실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선전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찾아,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내에 있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로 향했다.
<님을 위한 교향시>의 테마,
<임을 위한 행진곡> 아니다
북한이 5.18을 통해 대남선전을 하려 만든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1991년에 만든,
상영시간 150분짜리 영화다.
줄거리는,
1980년 당시 계엄사령부의 조사나,
1995년 <5.18-12.12 특검> 수사결과는 물론,
[운동권]이 주장하는 것과도 다른 것이었다.
대표적인 게
“미국 정부가 광주 사태의 참상을 알면 전두환을 막아줄 것”이라는 생각에
서울로 보낸 사람들을,
당시 미국대사가 전두환에게 명령해 암살한다는 것 등이다.
아무튼 <님을 위한 교향시>를 차근차근 살폈다.
150분이라는 상영 시간 대부분이 흐르도록,
<임을 위한 행진곡>은 나오지 않았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극중 주인공인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형철>이,
극중 이름 <윤상철>(윤상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추측)이 남긴 [유서]를 읽으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나왔다.
그런데 그 음악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행진곡이 아니라
김종률 씨가 작곡한 <원곡>의 전반부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극 중 <박형철>이 <윤상철>의 최후 순간을 상상하는 장면 등을 포함,
총 3번 나왔다.
분량은 5분 가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