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기무라 슌지가 아버지의 죽음에 오열을 쏟아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이강토(주원 분)가 마침내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를 처단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토는 기무라 타로가 홀로 집에 있는 틈을 타 기무라 타로의 집을 급습했다.
“네 놈의 손에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러 왔다.” - 이강토
“이강토. 네가 언제까지 탈바가지를 쓸 수 있을 것 같냐.” -기무라 타로
이강토는 손에 힘을 쥐고 기무라 타로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날강도들을 이 땅에서 몰아낼 때까지 쓸 것이다.” - 이강토
기무라 타로는 “내가 죽어도 대일본제국은 영원할 것”고 말한 뒤 숨을 거뒀다.
이강토는 “적앙여앙, 죄의 대가는 끝내 찾아오는 것. 대일본제국은 끝내 망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늦게 귀가하던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는 그 상황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이강토는 자신을 뒤쫓던 기무라 슌지와 각시탈을 벗고 맞대결을 펼쳤다. 이강토는 기무라 슌지를 제압했지만 과거 우정이 떠오르면 그를 죽이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기무라 슌지는 아버지 기무라 타로의 시신 앞에서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각시탈’ 제작진은 6일 방송을 마지막 방송을 통해 사망한 보조출연자의 사망을 애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