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돈상자는 돈창고에서 나온 것인가?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권양숙 씨는 간단히 13억 돈상자 일곱 개를 만들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사람을 시켜 첩보원 접촉식으로 전달하였다.
趙甲濟
종북좌파세력이 주도하는 언론과 정치판은 우파 인사의 부패사건엔 가혹하고, 종북(從北)좌파 인사의 부패엔 관대하다. 언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이 13억원을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불법송금한 사건을 알고도 보도하지 않다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니 마지 못한 듯 보도하였다. 노정연 씨는 자신이 아파트 대금으로 미국으로 보낸 문제의 13억원을 준 사람은 어머니 권양숙씨(사진)라고 검찰에 서면 진술하였다고 한다. 일부 언론은 벌써 권양숙 씨에 대한 수사를 반대하는 논지를 편다. 놀라운 도덕적 불감증이다. 좌편향 이념에 물들면 피아(彼我) 식별뿐 아니라 선악(善惡) 구분력이 마비된다는 또 다른 증거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당시 부장 李仁圭 검사장)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후인 2009년 6월 12일 박연차(朴淵次)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政官界) 인사 뇌물제공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노(盧) 전 대통령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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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 노무현 비자금 수가가 한창일 때 한국일보는 이런 보도를 한 적이 있다.
<박연차 회장은 직원 130명을 동원해 이틀만에 원화 10억원 정도를 달러 100만 달러로 급히 환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청와대에서 정 전 비서관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일각에선 박 회장이 100만 달러를 청와대로 전달한 직후인 2007년 6월30일 노 전 대통령 부부가 과테말라로 해외 출장을 갔는데 도중에 경유한 미국 시애틀에서 건호씨를 만나 돈을 전달하였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09년 4월14일 연합뉴스도 <盧 시애틀 체류 23시간…무슨 일 있었나>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노 대통령이 2007년 6월3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과테말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참석차 출국하기 직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미화 100만 달러를 받았고, 경유지인 미국 시애틀에서 아들 건호 씨(당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를 만나 이를 전달했다는 '그림'을 검찰이 그리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노무현의 시애틀 방문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13일 권찬호 당시 시애틀 총영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는 보도였다.
당시 수사에 참여하였던 한 인사는 필자에게 “박 회장이 급하게 마련한 100만 달러는 노 대통령이 출국하기 하루 전 청와대 정상문 총무 비서관에게 전달되었다”면서 “우리는 권양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실어 미국에 도착, 직접 아들이나 딸에게 전달한 것으로 봤지만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사가 종료되었다”고 했다. 필자가 “100만 달러를 혼자서 옮길 수 있느냐”고 했더니 그는 “100달러짜리로 100만 달러를 구성하면 여행 가방 정도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