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나눠 제공되던 따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 서울시와 경기도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이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서비스를 담은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를 28일부터 운영하고 스마트폰 앱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는 524개의 폐쇄회로(CC)TV로 서울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 경기도권 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수도권 교통정보(영상+속도)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KT는 시내 도시고속도로에 이미 설치된 CCTV 144개 외에 간선도로에 CCTV 250개를 새로 달고 경기도권 CCTV 130개를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특히 간선도로에 CCTV를 설치해 영상 교통정보의 사각지대였던 서부간선로, 제물포길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KT가 수집한 전국 주요고속도로 속보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원스톱 광역교통정보 제공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루 120만대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앱은 ▲나만의 맞춤경로 ▲내 주변 CCTV 정보 ▲관심 있는 도로의 CCTV 정보 ▲도시고속도로 교통상황지도 등 기능을 담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olleh CCTV 교통'앱을 무료로 내려 받으면 된다.
우선 29일부터 KT스마트폰 갤럭시K에 앱을 공급하고 아이폰은 다음달 중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내비게이션, 인터넷 포털, IPTV, 케이블TV 등 모든 매체에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동진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전국단위로 교통정보 제공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도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