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언론들, 김연아 성형의혹 제기
기사입력 2010-03-03 11:58:15 | 최종수정 2010-03-03 21:26:45 | 온종림

중화권 언론들이 '피겨여왕' 김연아의 성형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온바오닷컴은 3일 “타이완 금일신문(今日新闻)은 1일 보도를 통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성형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는 김연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긴 50여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성형설'을 뒷받침했다. ⓒ 온바오닷컴 캡처 

이 신문은 "이번 올림픽 10대 섹시 여자선수로 선정되기도 한 김연아는 어릴 때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성형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일신문의 '김연아 성형설' 기사가 나간 이후 중국 반(半)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같은 내용을 그대로 인용 보도했으며, 이어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가세해 관련 내용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온바오닷컴은 “김연아의 성형 사실을 뒷받침 한다”는 김연아의 어린 시절  사진 수십 장과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보여진 김연아의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 수십 장이 중국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가세하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2일 자체 스포츠 보도를 통해 "한국의 '국민여동생'이자 '빙상여제' 김연아의 어린 시절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입과 눈에 선명한 성형수술 흔적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포털사이트 텅쉰(腾讯, www.qq.com)도 같은 날 자체 스포츠 보도를 통해 "완벽한 몸매와 빼어난 외모, 환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언론이 선정한 10대 섹시 여자 선수로 뽑히기도 한 김연아의 성형설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텅쉰은  "일부 네티즌들이 올린 김연아의 어린 시절  '못난이 사진'이 김연아의 성형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김연아는 어릴 때 쌍꺼풀이 한쪽에만 있었고, 납작코에 치아도 앞으로 돌출돼 있어 태생적으로는 '섹시미녀'가 아니었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자세히 전했다. 
온바오닷컴은 텅쉰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김연아의 성형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1만533명(2일 오전 8시~오후 2시)의 중국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가장 많은 32.06%의 네티즌들은 "운동선수가 운동만 잘하면 최고지 성형문제는 크게 논할게 아니다"고 답했고, 이어 "한국인 모두 성형수술을 하기에 김연아의 성형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30.44%)", "인기가 많으면 각종 루머에 시달리기 쉽다(12.45%)', '치아교정은 성형수술로 볼 수 없다(9.10%)'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온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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