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생일맞은 박근혜에 축하난 선물
기사입력 2010-02-02 10:36:11 | 최종수정 2010-02-02 10:47:26 | 이길호 | hosem@newdaily.co.kr

이명박 대통령은 58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축하 난을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 부부 명의의 생일 축하난을 주호영 특임장관을 통해 박 전 대표에게 1일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른 축하난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에서 직접 기른 난에 "축 생신, 대통령 이명박 김윤옥 부부"라는 리본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와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으며 박 전 대표의 국회 사무실에 놓았다. 주 장관은 축하난을 전한 뒤 박 전 대표와 전화통화로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마침 박 전 대표의 생일에 행사가 있어 이 대통령이 직접 생일을 축하했지만 이번에는 통상적으로 생일축하난을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박 전 대표의 생일은 이 대통령이 당 최고위원 및 중진을 초대해 오찬 회동을 가진 날짜와 우연히 겹쳐 청와대에서 '깜짝' 생일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었다.

2월 국회에서 협력과 당 화합을 다지기 위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수차례 박 전 대표의 생일을 언급하며 축하했고, 청와대는 생일 케이크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당정이 진정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나부터 나서겠다"며 '화해무드'를 위해 노력했다.

 

이길호 (hosem@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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