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관객·게스트 안전 고려해 행사 취소 요청이민호 '액터스 하우스' 이어 개막식·야외무대인사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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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부산국제영화제까지 번졌다. 작품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제작사 측이 관객과 게스트의 안전 및 원활한 행사 진행을 이유로 암살자(들)을 연출한 감독과 출연진의 영화제 공식 일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
- ▲ 지난 8월 10일 오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야외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암살자(들)'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취소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최근 영화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관련 관객 및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10월 7일 예정됐던 야외무대인사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영화와 관련한 현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모두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해당 일정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암살자(들)'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예정돼 있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관련 일정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6일 개막식 및 7일 야외무대인사도 모두 무산됐다.
앞서 이민호가 단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역시 취소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일 "해당 행사가 7일 오후 6시 50분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안내했다.
한편, '암살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에게도 향하는 모습이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1일 자신의 SNS에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사진과 옥외집회 신고서 일부를 공개하며 3일부터 30일까지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고서에는 집회 참가 인원 20명 등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배우들을 향한 온라인상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들은 물론 VIP 시사회에 참석하거나 작품에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의 SNS에도 비판 댓글이 달리는 등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영화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