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TV 출연"암살자(들), 좌파 문화전쟁 진지전 일환""2030 반발에 놀란 듯, 제재 방안 정비 필요"
  •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한 모습. ⓒ뉴데일리DB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한 모습. ⓒ뉴데일리DB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암살자(들) 논란이 단순한 문제가 아닌 좌파 진영이 주도한 문화전쟁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 좌파 진영에서 진지전의 일환으로 오랜 시간 동안 영화를 이용한 역사 왜곡을 해왔지만, 2030 세대의 반발이 제동을 걸였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탈원전을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화가 주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면서 "역사적 인물로 실명으로 등장시키고, 흑백영상 등을 보면 역사적 경험을 해보지 못했던 세대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암살을 중앙정보부를 통해서 공작을 했구나 이렇게 믿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육 여사 총격 당시 박 대통령이 단상에 엎드리고 박종규 경호실장이 대응사격하는 장면이 다 영상에 남아 있고, 암살범인 문세광은 자백까지 했다"며 "역사적 사실을 다시 되돌아보고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끌고가면서 사실에 기초했다고 표기하고 재미와 허구를 섞고 중요한 팩트를 왜곡시켰다"고 했다. 

    여권에서 이런 비판에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선 진영 논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좌파 진영에만 적용되는 것이냐.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배후에 권양숙 여사가 있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영화화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면서 "반발이 100배는 더할 것이다. 특정 진영에만 표현의 자유가 적용되는 것을 보면 역사 왜곡을 통한 문화전쟁이 이어지는 그림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문화계에서 우파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수십 년 이어진 이념 전쟁에서 좌파 진영이 거의 점령을 했다. 그럼에도 워낙 사안이 심각하고 이상하니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암살자(들)에 대한 반발이 청년 세대에서 강하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2030 세대가 반발하면서 좌파 진영이 습관적으로 해왔던 방식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분개하는 2030 세대가 새롭게 문화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참지를 못하는 것"이라며 "좌파 진영에서는 당연히 따라올 줄 알았는데 2030 세대가 민주팔이를 한 세대에 직격을 날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나라 좌파 진영은 기득권 유지 차원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에 반발하는 2030 세대들을 보면서 그래도 나라의 미래가 살아있지 않냐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향후 배우들의 자성도 부를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배우들은 상업적으로 흥행해야 뜨기 때문에 역사적 연구보다는 흥행성을 보지 않았겠느냐"면서 "아마 이번 일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지금쯤은 모두 역사적 사실을 뒤져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런 영화에 국책은행이나 기관이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하고 봤다. 국민 혈세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제도적으로 정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국민 혈세가 어떻게 들어가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겠지만, 정권이 개입하는 순간 검열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일도양단으로 점검하기보다는 세심하게 들여다 봐야한다"면서 "왜곡이 반복된다고 하면 업체에 대해선 퇴출과 투자 중단을 한다든지, 제재가 필요하다. 우리가 잘못하면 기소되듯이 이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제작물은 사회적 공론으로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