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최대 2000억달러 투자"…텍사스 가스발전소에도 220억달러한국 정부는 LNG·원전 사업 추가 협의 입장…미국 발표와 온도차
  • ▲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 C.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 C.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對美)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9월 3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발표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내 8기의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1200억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전 사업은 오하이오·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에서 추진될 예정이라고 그는 밝혔다.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발전소에는 22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전략적 투자 규모가 최대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6GW 규모 발전시설과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등을 거론했다.

    이번 계획은 한국의 총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와 연계돼 있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2000억 달러는 전략적 투자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 정부와 미국 측 발표 사이에는 사업 확정 여부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엔시날 발전소 사업을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알래스카 LNG와 원전 8기 건설은 추가 협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