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중재자 통해 공식 답변 전달받을 것"…카타르가 양측 조율이란, 美 봉쇄 해제·제재 완화 등 요구
  •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7일 로드맵'에 대한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각) 카타르 중재를 통해 미국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로드맵의 이행 순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앞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중재자를 통한 미국의 공식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해상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판매 허용, 동결자산 반환 등 이란이 요구한 조치를 먼저 이행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7일안은 지난 6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호르무즈 재개방과 미국의 봉쇄·제재 조치를 어느 순서로 이행할지를 둘러싸고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