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시안게임 4강서 2-1 역전승일본-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전
  • ▲ 이민성호가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골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 이민성호가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골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가 보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중국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전방 원톱으로 이영준을 낙점했다. 2선에는 엄지성-배준호-이현주가 라인을 맞췄고, 중원은 이승원과 황도윤이 나섰다. 포백은 최석현-김지수-신민하-배현서, 골키퍼는 김준홍이다. 이기혁이 벤치로 빠져 주장 완장은 엄지성이 달았다. 중국은 장위닝, 우시, 주천제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선발에 포함시켰다. 

    전반 시작과 함께 중국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이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이 지나자, 한국이 안정감을 찾았고,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코너킥에 이은 배준호의 오른발 슈팅은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중국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한 방의 패스에 한국의 수비진은 무너졌고, 공을 받은 왕위둥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왕위둥은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29분 최석현의 헤더로 예열을 한 한국은 전반 3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엄지성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이영준이 헤더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 이영준의 이번 대회 3호골이었다. 전반을 그렇게 1-1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변화를 시도했다. 이현주를 빼고 강상윤을 투입했다.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4분 엄지성 오른발 슈팅, 후반 6분 엄지성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한국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21분 배현서의 왼발 슈팅도 위력적이었다. 

    한국은 적극적 공세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중국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겠다는 전략이었다. 한국은 밀집수비에 나선 중국을 뚫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종반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중국의 역습 상황. 아크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가 들어왔고, 문전에 있던 김지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공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자책골이 될 뻔한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 공격을 시작했고, 후반 36분 드디어 골맛을 봤다. 아크 왼쪽에서 엄지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배준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이었다. 배준호의 대회 1호골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다. 한국 U-23 대표팀은 중국전 2연패를 끊었고, 또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전 6전 6승을 기록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4연패 도전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