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 통해 호르무즈 재개방·교전 중단 제안WSJ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 언급"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교전 중단 방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제안에 대해 "나는 그들의 제안을 거부했다"며 "그들은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하는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합의를 좋아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의 입장은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5일 UN에서 공개했다. 미국이 필요한 조건을 받아들이면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안에 정상적인 해상 통항이 가능하도록 재개방하고 역내 교전을 중단한 뒤 핵 문제를 포함한 후속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강조하면서 이란이 경제적 압박 때문에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을 미국이 공식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회의적이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對)이란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측근들에게 언급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