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는 K-컬처 전초기지" 오는 24~27일 멕시코시티서 개최K-콘텐츠와 연관산업 총망라… 삼성·LG·아모레·CJ 등 120개 기업 참여
  • ▲ '2026년 멕시코 K-엑스포' 홍보 이미지.ⓒ문체부
    ▲ '2026년 멕시코 K-엑스포' 홍보 이미지.ⓒ문체부
    중남미 대륙에서 'K-컬처'의 열풍을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6개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오는 24~27일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K-엑스포(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미국 LA(5월), 프랑스 파리(6월)에 이어 마련된 K-콘텐츠 글로벌 확장의 핵심 행사로 슬로건 'K-Style today, Shaping tomorrow(케이-스타일로 만들어가는 내일의 일상)'을 내걸었다.

    멕시코는 스페인어권 최다인 약 1억319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가족 중심의 문화와 풍부한 감정 표현 등 한국과 문화적 공통점이 많아 K-컬처의 확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의 콘텐츠 시장은 세계 14위 규모(300억 불)로 20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발표 기준, 멕시코는 1400만 명 이상의 K-팝 팬덤을 보유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중남미 대상 5대 소비재(식품·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의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7억7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K-푸드(19.5%↑)와 화장품(131.9%↑)의 성장이 독보적이다.

    25~27일 멕시코 세계무역센터(CIEC WTC)에서 열리는 B2C 전시·체험 행사는 글로벌 한류 브랜드와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종합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농심 △넷플릭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농심·CJ제일제당·빙그레·정관장은 라면·바나나맛우유·김부각 등 히트 상품을 소개하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AI 기반 맞춤형 제품 추천 및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기아, LG전자가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인기 콘텐츠 스페인어 더빙 체험과 스트레이키즈 포토존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K-콘텐츠 이펙트' 홍보관은 K-드라마 속 간접광고(PPL) 제품을 실제 생활 공간처럼 연출해 K-콘텐츠 시청이 자연스러운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24~25일에는 문체부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콘진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국내 120여 개 기업과 멕시코 대형 유통망(아마존 멕시코, 백화점 체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 등)을 포함한 7개국 258개 바이어가 참여해 1:1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25일에는 현지 팬들이 실력을 겨루는 'K-팝 커버댄스 올-스타즈 인 멕시코'가 개최되며, 우승팀에게는 이튿날 무대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26일 멕시코시티 펩시센터(Pepsi Center WTC)에서는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펼쳐진다. 인기 가수 위너,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다영, 터치드 등이 출연한다.

    문체부와 콘진원 측은 "멕시코는 K-콘텐츠에 대한 열정이 푸드, 뷰티 등 연관 산업 소비로 직결되는 중남미의 핵심 거점이다. 'K-엑스포'를 계기로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