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주재 회의 열고 비상수송대책 가동市, 무료 셔틀·지하철 증편·막차 연장 준비…비상수송 가동吳 "출근·등굣길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빈틈 없이 대비"
  •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참석 간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참석 간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대비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준비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은 사측과 협상 타결이 되지 않으면 오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할 방침이다. 이에 서울시는 노사 간 협상 결렬에 대비해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 대폭 강화 운행 ▲지하철 증회 및 막차 시간 연장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시행 ▲초·중·고 등교 시간 조정 요구 ▲민간기업체 대상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 시행 독려 ▲외국인 대상 대체 교통 이용 안내 등을 추진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는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최대한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와 사측을 독려해서 중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시내버스 10개 간선노선에 대해 20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2시간가량 운영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서 증차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500대 투입하고 파업 장기화 시 셔틀버스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운행 노선과 시간 등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지하철 막차 운행은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의 통행을 허용하며, 파업 개시부터 종료 때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는 기존처럼 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업체 신청을 받아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정류장 이용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마을버스가 주간선도로를 운행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파업 기간 한시적으로 따릉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의 출근길과 등굣길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교통 소외지역과 이동 약자를 위한 대비에 빈틈이 없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