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실질적 에이스 왕예청15일 kt전 끝으로 대만 야구 대표팀 합류
-
- ▲ 한화의 에이스 왕옌청이 15일 kt전을 마친 후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사랑하는 '대만 왕자', 실질적인 한화 '에이스' 왕옌청이 이제 한국 야구의 '적'이 될 시간이 찾아왔다.왕옌청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투수. 연봉이 10만 달러(1억 3500만원)에 불과했지만,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쿼터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다.왕옌청은 올 시즌 11승(5패)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쿼터 최초로 1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다승 3위이자 한화 내에서는 1위다. 평균자책점도 3.75로 전체 6위다.이런 왕옌청이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를 끝으로 잠시 한화를 떠난다.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만 대표팀에서 핵심 멤버다.왕옌청은 오는 21일 열리는 한국과 대만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을 잘 알고, 한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가 한국전 선발로 나선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왕옌청은 이 가능성에 대해 "만약 한국전에 나서게 된다면 가장 왕옌청다운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며 한국 언론을 통해 의지를 밝힌 바 있다.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를 노리고 있다. 가장 큰 적은 개최국 일본이 아니다. 일본은 프로가 아닌 실업 야구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난적은 바로 대만이다. 대만은 왕옌청을 비롯해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5연패를 위해서라면 한국은 왕옌청을 무너뜨러야 한다.얄궂은 운명의 왕옌청. 그는 한국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 한국의 적으로 변신하려 한다. 오늘까지는 한화의 에이스의 자리에 있다. 그는 올 시즌 1위 kt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2승을 챙겼다. 한화는 9연패 후 5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다시 3연패를 당했다. 한화의 에이스가 나서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