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선거서 민주당 도운 향우회장""공 세운 후 '보은성 취업'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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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DB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하던 향우회장과 그의 자녀를 각각 선임비서관과 인턴으로 채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해당 향우회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보은성 채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2022 회계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요 및 명단'에는 당시 김 후보자의 5급 선임비서관으로 김 씨가 이름을 올렸는데, 김 씨는 당시 김 후보자의 지역구인 수원에서 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던 인물로 알려졌다.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현직 호남향우회장 김 씨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결과적으로 지선에서 향우회장으로서 공을 세우고 그 공로로 보은성 취업을 시켜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김승원 의원은 더 나아가서 김 씨를 채용하기에 앞서 김 씨의 딸까지 인턴으로 채용해 등록시켜서 활동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그는 "문제는 김 씨가 2022년 지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향우회장은 선거를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는데 김 씨는 선거를 지원한 혐의로 고발돼 있다"고 말했다.공직선거법 제87조는 향우회 등 일정 기관·단체가 그 명의 또는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이에 야권에서는 김 씨가 향우회장 신분으로 실제 민주당 측 선거운동에 관여했고 이후 김 후보자 의원실에 채용됐다면, 그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박 의원은 또 김 씨가 2022년 9월 근무를 시작해 연봉 8000만원 수준의 고액을 받았음에도 근태가 불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저희가 김 후보자와 함께 보좌진으로 일했던 의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인데 호남향우회장이 의원실에 들어온 뒤 국회에 한 번도 출근한 적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리고 (제보자는) 지역사무실에도 일부일에 한 번 정도 얼굴을 비치는 수준이었다고 제보했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문제는 김 씨 딸까지 인턴으로 채용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민주당에 표를 많이 줄 수 있는 세력에게 일종의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향우회의 선거 참여 금지를 위반한 내용으로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박 의원에 따르면 김 씨와 그의 딸이 김 후보자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한 시기는 겹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향우회장이었던 김 씨의 그의 딸을 채용한 사실만으로는 불법으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특혜성 채용 의혹엔 김 후보자의 소명을 촉구했다.그는 "자신과 가까운 사이였던 정인재 판사의 아들을 입법보조원으로 채용한 사실도 드러나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의원으로 함께 일하는 보좌진을 사적 인연, 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특혜성으로 채용했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 후보자는 정인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아들을 자신의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정 판사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제넨셀 측 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이력이 있다.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김 씨의 자녀를 의원실 보좌진 등으로 채용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사항"이라고 답변을 갈음했다.그는 "공개되는 경우 명예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