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서 뜨거웠던 솔로곡 4곡 공개멤버 각자의 음악적 색채 담아내남미 투어도 매진 행렬 화제브라질 2만여 관객 동원, 티켓 파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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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콘서트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네 멤버의 솔로곡을 정식 음원으로 선보인다.
에스파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컴플랙시티 - 2026 스페셜 디지털 싱글(SYNK : COMPLaeXITY - 2026 Special Digital Single)'을 공개한다.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의 솔로 무대를 선보였던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의 곡이 한데 담긴다.
이번 음원 공개는 공연장에서 팬들의 반응을 먼저 확인한 '솔로 무대'가 온라인 음악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네 멤버가 에스파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활동하면서도 솔로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와 감정, 표현 방식을 꺼내 들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카리나부터 닝닝까지 … 같은 팀, 전혀 다른 네 가지 이야기
카리나는 '16 비트(16 Bit)'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곡은 신스 사운드와 묵직한 그루브를 앞세운 R&B 댄스 장르로 완성됐다. 카리나는 직접 가사 작업에도 참여해 자신을 구성하는 이미지가 어느 순간 흐릿해지고 다시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픽셀'이라는 소재에 빗대 표현했다. 강한 퍼포먼스로 각인돼 온 카리나의 또 다른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윈터는 '새들 업(Saddle Up)'에서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리듬감이 살아 있는 R&B 댄스곡인 이 노래에는 사랑을 얻고 싶다면 달콤한 말보다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상대에게 끌려가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화자의 태도가 윈터의 보컬과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이끈다.
지젤의 '바이비포헬로(BYEB4HELLO)'는 밝은 분위기와 애틋한 감정이 한 곡 안에서 교차한다.
경쾌하게 출발하는 듯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 사랑이 있다.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마음을 반전 있는 사운드에 녹여냈다. 지젤은 작사와 작곡에도 이름을 올려 자신의 감성을 음악으로 직접 풀어냈다.
닝닝은 '아이 러브 유 벗 아이 가터 렛 유 고(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를 통해 가장 짙은 감성의 무대를 완성했다.
웅장한 스트링을 중심으로 한 발라드인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과 결국 보내줘야 한다는 현실 사이에서 생기는 이별의 감정을 담았다. 닝닝 역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곡의 감정선을 직접 완성했다.
네 곡은 에스파의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카리나는 자기 안의 흔들림을, 윈터는 주도적인 사랑을, 지젤은 미련과 이별을, 닝닝은 놓아주는 사랑을 노래한다. 팀 활동에서 구축해 온 에스파의 강렬한 음악적 이미지와는 다른 결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번 솔로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 월드투어 순항 … '4人4色' 매력 십분 발휘
에스파는 현재 네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을 돌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기존 히트곡과 신곡뿐 아니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개했던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역량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미 공연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타이베이에 이어 산티아고, 리마, 멕시코시티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브라질 공연에는 약 2만1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이는 4세대 걸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K팝 걸그룹 전체로는 두 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관객 동원 기록으로, 에스파의 현지 티켓 파워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앞서 팬들에게 먼저 공개된 네 곡이 정식 음원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에스파의 월드투어에 새로운 무기가 추가됐다.
무대에서 한 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네 멤버의 솔로곡이 음원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그리고 껍질을 벗은 각자의 음악적 색깔이 향후 에스파의 음악 세계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제공 = SM엠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