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설립자 강모씨·브로커 양모씨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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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성진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사기와 살인미수 종범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 후보자를 사기와 살인미수 종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와 브로커 양모씨도 함께 고발됐다. 서민위는 강씨에게 사기와 살인미수 혐의를, 양씨에게 사기와 살인미수 종범 혐의를 각각 적용해 고발했다.서민위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ES16001'의 임상시험 전 동물실험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지만 관련 내용이 빠진 자료를 토대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서민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에게 치료제를 투입했을 때 5마리 중 1마리가 죽었고 투여 과정에서 약물 역류와 토혈이 관찰됐다"며 "이상 소견이 나타난 사실을 뺀 자료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것은 살인미수"라고 했다.이어 "이를 인지하고도 식약처 승인에 동조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는 양씨와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김 후보자는 살인미수 종범"이라고 했다.다만 강씨는 햄스터 폐사가 약물의 안전성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과정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도 맞닿아 있다. 강씨는 2021년 10월6일 양씨에게 임상시험 승인이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취지로 연락했다.양씨는 같은 달 12일 김 후보자를 통해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같은 달 26일 ES16001의 임상 2·3상을 승인했다.김 후보자는 2021년 양씨를 통해 제넨셀 측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한 뒤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경찰은 최근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