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설립자·브로커 양모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발"임상시험 승인 이용한 부정거래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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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성진 기자
'신약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 브로커 양모씨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공범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둘러싼 거래 정황을 알고도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승인을 요청해 강씨와 양씨의 부정거래를 도왔다고 주장했다.앞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1년 양씨와 강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할 경우 양씨가 강씨로부터 전환사채(CB) 투자 등의 방식으로 수억 원의 대가를 받기로 한 사실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강씨는 양씨에게 투자 유치와 구주·신주 거래 방식을 언급하며 "예를 들어서 300개의 투자유치를 하잖아. 네가 소개했잖아. 그러면 변호사법에 의거해서 너한테 5% 줄 수가 있어"라고 말했다.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는 양씨로부터 이러한 중대한 호재를 앞둔 시점에 강씨의 구주가 매각될 예정이라는 사실과 이를 '자금화'해 향후 자신의 선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후보자가 비정상적인 거래 정황을 인식하고도 식약처장에게 직접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다면 강씨와 양씨의 임상시험 승인을 이용한 위법·부정한 거래의 가능성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하면서 그 실행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김 후보자는 2021년 양씨를 통해 제넨셀 측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한 뒤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이 전 시의원은 지난 4일에도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돼 고발인 조사가 진행됐다.경찰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접수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