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착공 목표 … 총사업비 1조1053억원·공사비 9491억원
  • ▲ 양재~올림픽대로 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계획노선. ⓒ서울시 제공
    ▲ 양재~올림픽대로 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계획노선.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간선도로의 만성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경부간선도로에서 잠원동 올림픽대로를 잇는 7.65㎞ 구간에 최고 시속 90㎞ 규모의 소형차 전용도로를 오는 2028년부터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양재∼올림픽대로 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내달 16일까지 공람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경부간선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이 일대의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8년 착공이 목표로 제시됐다.  

    총사업비는 1조1천53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사비는 9천49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 서울시에 소유권을 넘긴 뒤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상행선 노선은 강남대로 지하를 따라 진행돼, 한남IC 인근 올림픽대로와 연결된다. 강남대로 주변 주요 역사는 양재시민의숲역, 양재역, 강남역,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 등이다.  

    하행선은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부근에서 서초중앙로 지하로 들어서며, 교대역과 남부터미널역 등을 지나 상촌교 인근에서 현재 도로와 만난다.  

    공사 기간은 66개월 정도로 예상되며 개통 후 40년간 (가칭)경부간선지하도로㈜가 운영을 맡는다.

    도로 규모는 연결로를 포함해 상·하행 18.8㎞이며, 시민의숲·우면·서반포·신사 등 10개 나들목(IC), 수직구 3개소, 통합운영관리사무소 및 터널관리사무소가 들어선다.

    사업이 완공되면 지상 경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지하로 분산돼 도심 정체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확보된 지상 공간을 녹지나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도시 공간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과천에서 오는 17일, 서초구에서는 오는 29일, 강남구에서는 내달 1일 각각 주민설명회를 연다. 내달 16일로 예정된 공람 종료 뒤 일주일 동안 주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