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는다" 36.9% … 오차범위 밖2030세대 60% 이상 "사법부 독립 훼손""경제 나쁘다" … 국민 66.7%, 부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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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후보자를 다시 제청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사법부 독립을 해치는 조치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70% 이상이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정부의 사법부 개입 논란을 바라보는 비판적 여론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11일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은 52.6%로 집계됐다.'사법부 독립을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6%였다.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15.7%포인트 높았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인 ±3.1%포인트를 벗어났다.이번 조사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4명 가운데 손봉기 판사를 제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재제청을 요구한 데 대한 평가를 물었다.성별로는 남성의 56.1%가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였다.여성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49.0%,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0%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9%였다. 남녀 모두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남성에서 그 비율이 7.1%포인트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에서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높았다. 18~29세도 60.1%가 사법부 독립을 해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청년층에서 재제청 요구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를 넘어선 셈이다.이어 60대 55.3%, 70세 이상 54.6%, 50대 44.2%, 40대 43.7% 순으로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높았다.40대와 50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사법부 독립을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40대는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5%로 해친다는 응답 43.7%보다 2.8%포인트 높았다. 50대도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1%로 해친다는 응답 44.2%를 5.9%포인트 웃돌았다.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7.7%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50대의 유보 응답은 5.7%로 가장 낮았다.
-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67.7%로 가장 높았다.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경기·인천에서는 54.4%, 서울에서는 53.6%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수도권에서도 재제청 요구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과반으로 나타났다.이어 부산·울산·경남 49.9%, 강원·제주 48.2%, 대전·세종·충청 48.0%, 전남 광주·전북 39.8% 순이었다.전남 광주·전북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7%로 해친다는 응답 39.8%보다 3.9%포인트 높았다. 다만 이 지역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5%였다.정당 지지층별로는 평가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4%가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73.4%,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14.8%로 집계됐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1%가 사법부 독립을 해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친다는 응답은 9.2%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3%, 해친다는 응답이 19.2%였다.무당층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는 응답이 59.8%,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23.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6%였다.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도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국정 운영 부정평가층에서는 76.0%가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4%였다.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큰 차이가 확인됐다. 현재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70.8%는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친다고 답했다. 해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였다.반대로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74.7%가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 독립을 해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친다는 응답은 14.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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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뚜렷했다.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6.7%로 긍정평가 28.2%보다 38.5%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세부적으로는 경제 상황이 '매우 나쁘다'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다. '나쁜 편이다'는 23.5%, '좋은 편이다'는 20.5%, '매우 좋다'는 7.7%였다.성별 경제 부정평가는 남성 67.6%, 여성 65.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긍정평가도 남성 28.3%, 여성 28.1%로 비슷했다.연령별로는 30대의 경제 부정평가가 73.3%로 가장 높았다. 18~29세도 72.8%가 현재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40대 67.1%, 60대 65.2%, 50대와 70세 이상 각각 61.9% 순이었다.지역별 경제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이 71.9%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70.1%, 부산·울산·경남 67.4%, 대전·세종·충청 67.0%, 서울 66.0%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주·전북은 55.1%, 강원·제주는 54.5%였다.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0.1%가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72.6%,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62.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경제 긍정평가가 62.5%, 부정평가가 29.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