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다 3085안타
  • ▲ 일본 프로야구 전설 장훈이 9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제공
    ▲ 일본 프로야구 전설 장훈이 9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제공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전설' 재일교포 장훈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일본의 'NHK' 등 언론들은 10일 장훈의 별세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매체들은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이 9일 오후 5시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일본 프로야구 '전설' 그 자체였다. 1959년부터 1981년까지 니혼햄, 요미우리, 롯데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은 무려 7번이나 차지했다. 최고의 업적은 3085안타로,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 개인 최다 안타 1위로 남아 있다. 

    1990년 일본 야구계의 명예의 전당인 야구전당에 헌액됐다.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와도 인연이 깊다. 장훈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2005년까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특별보좌를 지냈으며, 출범 초기 재일교포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 공로로 한국 정부는 선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한국 국적을 유지해 온 그에게 1980년 체육훈장 맹호장과 200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서훈했다. 다만 2025년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 국적을 취득한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