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실무선에 정해진 것 없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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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전경. ⓒ뉴데일리
청와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대해 국민 공감대에 기반해 기여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지만 새로운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파리 시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단독오찬에서 양자 현안을 넘어서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양 정상 간 주요 현안 공감대를 넓히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통해 호르무즈 파병 여부와 규모를 논의하고 15일 국회 파병동의안 추진 여부를 안건으로 올릴지를 검토한 뒤, 17일 NSC 상임위에서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호르무즈에서의 국제적인 공조에 있어 어떻게 할지에 대한 큰 방향은 나와 있지만 세부 사항은 검토 중이고, 검토 과정에서 필요하면 부서 간 논의도 해야 한다"며 "정해진 바가 없으므로 구체적인 일정을 소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또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전제로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실사단의 파견도 검토 과정의 일부"라며 "검토는 진행 중에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관계자는 "오늘 논의한 것은 프랑스와 영국이 제안했던 해협에서의 안전 문제, 통항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연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특히 해협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국익과 국민의 공감대에 기반해 기여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의견을 교환한 정도지, 더 나아가 새로운 진전이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이) 해협 항행의 자유와 지역의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서 논의했고 공감대를 넓혔다"면서 "오늘 논의한 것의 주제가 파병이라고 규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관계자는 이란 측과의 소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란에서 언론 보도를 보고 실무선에서 우리에게 (파병 관련 입장을) 물어왔다. 우리가 설명한 것은 '검토하고 있으며 정해진 것은 없다'는 정도"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