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핵심 관계자 李 프랑스 방문 현지서 발언"인사시스템 거쳐 지명된 후보"여당서 龍 '부적격 의견 전달' 소식에는 "확인된 바 없다"
  • ▲ 청와대 전경. ⓒ뉴데일리
    ▲ 청와대 전경. ⓒ뉴데일리

    청와대는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즉각적인 지명 철회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것으로 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체계를 갖추고 강화(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두 후보자에 대한 논란과 부정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단 버티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두 후보자를 모두 품고 가겠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를 살리기 위해 용 후보자를 청문회까지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해 "청와대의 입장은 용 후보자를 결국 버리는 대신, 김 후보자는 살리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