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가 38.40달러…2021년 고점 대비 78% 하락글로벌 스포츠화 점유율 3년 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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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출처=APⓒ연합뉴스
한때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을 대표했던 나이키가 주가 급락과 실적 부진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100지수에서 18년 만에 제외된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나이키를 포함한 S&P 100 구성 종목을 오는 21일(현지시각) 변경한다고 발표했다.나이키 대신 델 테크놀로지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리스타 네트웍스, 샌디스크 등이 새로 편입된다.S&P 100은 미국 대형 우량주 100개를 추종하는 지수다.S&P 측은 이번 조정이 지수의 시가총액 범위를 보다 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나이키의 주가는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3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11월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177.51달러와 비교하면 약 78%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총은 약 570억 달러로 줄었다.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가 자리 잡고 있다.나이키의 세계 스포츠화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5.9%에서 2025년 22.9%로 낮아졌다. 아디다스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가운데 온, 호카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나이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중국 시장 부진도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나이키의 중국 매출이 8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나이키의 2026회계연도 중화권 매출은 58억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13%에 달했다. 같은 기간 북미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와 경쟁 브랜드에 밀리는 상황이 이어진 탓이다.이에 따라 나이키는 중국 사업을 다시 손질하고 있다. 나이키는 내년부터 중국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판매 권한을 축소하고 자사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이번 S&P 100 구성 변경에서는 나이키뿐 아니라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콜게이트-팜올리브도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