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또 최저치 … 리얼미터서 37.4%2차 개각 인사 검증 논란·정책 혼선 등 영향김어준 "대통령이 주요 이슈 직접 설명해야"
  •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7일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친여 스피커 김어준 씨가 "한 달 내 2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37.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59.5%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2.1%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전주 대비 서울(6.0%포인트↓), 대구·경북(2.9%포인트↓), 인천·경기(2.3%포인트↓) 등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5.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3.1%포인트↑)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포인트 하락했고, 40대는 2.1%포인트, 70대 이상에선 1.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3~4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41.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떨어진 37.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2.3%, 진보당 1.3%, 기타 정당 2.1% 등 순이었고, 무당층은 10.5%였다.

    지지율 하락세의 배경으로는 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따른 인사 검증 논란과 부동산 정책 혼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뉴스공장'에 나와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논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번복 논란, 대통령 사법 처리 관련 진보 진영 내 발언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등이 거세지면서 여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씨는 방송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나와도 지지층에 닿지 않을 정도로 여론이 냉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락 추세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한 달 내 2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나 부동산 이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SNS가 아니라 직접 나와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