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40회 전국투어 대장정 감격의 마침표'트미홀' 외친 톱7, 10월 31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뜬다
  • '미스트롯4' 톱7의 뜨거웠던 6개월 대장정이 눈물과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전국을 누비며 팬들과 호흡한 이들은 마지막 도시 춘천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진(眞) 이소나는 고향 무대에서 객석에 깜짝 등장한 어머니를 품에 안으며 이날 공연의 가장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미스트롯4'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5일 춘천 백령아트센터 공연을 끝으로 총 40회에 걸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윤태화, 길려원, 윤윤서, 염유리 등 톱7은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무대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지만, 반년 가까이 함께 달려온 여정의 끝을 실감한 듯 공연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 ◆ 이소나 고향 춘천에서 터진 눈물 … 객석의 어머니 향해 달려갔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춘천은 이소나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여기에 염유리의 생일까지 겹치며 톱7에게는 어느 때보다 잊지 못할 피날레가 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소나의 솔로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선희의 'J에게'를 부르며 객석을 돌던 이소나는 예상치 못한 장면과 마주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공연장을 찾아 딸의 마지막 전국투어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울컥한 이소나는 애써 노래를 이어갔고, 무대 가까이 다가가 어머니를 꼭 끌어안았다. 딸과 어머니가 서로를 품에 안은 순간 공연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수많은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을 함께 축하했다.

    공연 관계자는 "전국투어 마지막 무대인 데다 이소나의 고향에서 열린 공연이라 멤버들도 시작 전부터 남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깜짝 등장한 순간에는 현장 스태프와 관객들까지 모두 울컥했다. 오랫동안 기억될 명장면이었다"고 전했다.
  • ◆ "가장 중요한 건 진심" … 무명 견딘 톱7의 진짜 이야기

    화려한 전국투어의 무대 뒤에는 오랜 무명과 치열한 시간이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톱7은 이번 투어를 마치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전했다.

    전국투어의 중심에서 무대를 이끈 이소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며 "앞으로도 매 무대에서 제 진심을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저를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께 행복과 사랑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전국을 누빈 멤버들을 향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나는 "제가 진이라고 늘 양보해 주고 토닥여준 여섯 명의 언니와 동생들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행복한 순간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선(善) 허찬미는 "전국 어디를 가든 밤낮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며 "지금은 인생이 완성되는 과정일 뿐이고,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 미(美) 홍성윤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와 함께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가 뭐라고 이렇게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지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댓글과 편지를 하나하나 읽으며 매일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받은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길려원은 "제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고, 윤윤서는 "좋은 노래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계속 찾아뵙겠다. 쉽게 지치지 않고 매 순간 발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팀의 맏언니 윤태화는 팬들과 스태프, 그리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렸다. 그는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팬분들과 큰 투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단 한 번의 불화도 없이 함께해 준 멤버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과 자신의 생일을 함께 맞은 염유리 역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더욱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 ◆ 공연 전마다 외친 '트미홀' … 40회 무사 완주의 비결

    톱7에게 전국투어를 관통하는 특별한 구호도 있었다.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마다 '트로트로 미치게 홀리자'는 의미를 담은 '트미홀'을 외치며 서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짧지 않은 전국투어 일정이었지만 멤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40회 공연을 완주했다. 큰 부상이나 심각한 컨디션 난조 없이 모든 일정을 마친 것도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처음에는 경연을 통해 만난 일곱 명이었지만 전국투어를 거치면서 이제는 가족 같은 팀이 됐다"며 "지역마다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공연을 할수록 무대 호흡도 더욱 완벽해졌다. 마지막 공연에서 모두가 눈물을 보인 이유도 그만큼 함께한 시간이 소중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 ◆ 끝난 줄 알았는데 … 팬들 성원에 서울 앙코르 전격 확정

    하지만 춘천의 피날레가 완전한 작별은 아니다.

    전국투어 공식 일정은 막을 내렸지만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미스트롯4' 톱7은 서울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3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전국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6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수많은 관객과 웃고 울었던 톱7은 춘천에서 감격의 쉼표를 찍었다. 그러나 팬들을 향한 이들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40회의 무대를 지나 다시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 향하는 '미스트롯4' 톱7. 춘천에서 흘린 눈물은 끝이 아니라, 더 큰 무대를 향해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이었다.
  • [사진 제공 = (주)쇼당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