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5·18 전야제 룸가라오케 사건으로 역공"5·18 전야제 술판보다 토론회가 폄훼인가"'정치적 수사'라는 與박성준에 "당신은 괴벨스""대한민국 총리까지 한 사람 … 말씀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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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모욕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표현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6일 첫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이 의원은 김 대표가 자신을 '여자 전두환'이라고 지칭한 발언도 모욕에 해당한다고 보고 추가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을 향해서는 김 대표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저를 '여자 히틀러',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르겠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사실상 협박성 발언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발언을 저한테 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히틀러라면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유태인 600만 명을 학살한 인종 청소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왜 유태인 600만 명을 학살한 히틀러에 저를 비유를 하면서 대한민국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의원은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 대표의 조속한 피고소인 출석을 촉구했다.그는 "국회 일정이 많지만 가급적이면 이 사건을 빨리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제가 올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을 택해서 조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도 고소인 자격으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데 새천년 NHK 김민석 씨도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으러 나오게 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경찰도)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새 천년 NHK 김민석 씨를 불러서 조사를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의원은 자신이 개최한 5·18 관련 토론회와 김 대표가 과거 참석했던 5·18 전야제를 비교하며 김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김 대표가 지난 2000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뒤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광주의 '새천년 NHK 룸가라오케'에서 여성 종업원들이 동석한 술자리에 참석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당시 업주는 해당 술자리에 마담 1명과 여성 종업원 2명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5·18 전야제 직후 여당 의원·당선자들이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이 의원은 "5·18 기념 전야제에 술을 마시고 흥청망청 시간을 보낸 이 사람이 5.18을 모욕하고 폄훼한 것인가. 아니면 5.18 토론회를 연 저 이진숙이 5.18을 폄훼한 것인가"라며 "국민 여러분들도 한번 저와 함께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김 대표의 '여자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 방침을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여자 히틀러'에는 시비를 걸면서 '여자 전두환'에는 시비를 안 거느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다"며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 보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그렇게 통일해 불러드리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저를 내란범에 비유를 하면서 저를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이어 "이건 저에 대해서 명백하게 모욕적인 명예훼손적인 발언"이라며 "(저를)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른 그 부분에 대해서 모욕죄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김 대표의 발언을 정치적 수사로 봐야 한다며 그를 옹호한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주장에도 반박했다.그는 "그러면 저는 박성준 씨에게 '새천년 NHK 김민석 씨의 괴벨스'라고 제가 불러도 당연히 정치적인 수사이기 때문에 모욕감을 느끼지 않겠다"라며 "새천년 NHK 김민석 씨의 괴벨스 박성준. 그렇게 받아들이겠다"고 맞불을 놨다.괴벨스는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으로,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이자 나치 선전·선동을 주도한 인물이다.끝으로 이 의원은 김 대표가 국무총리를 지낸 데 이어 현재 집권여당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의 총리를 지낸 사람이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정부 여당 집권하고 있는 정부 여당의 대표"라며 "언어를 좀 순화해서 써야 되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 대표의 '여자 히틀러' 발언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모욕적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