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 2020년 2021년 쏘카 의장으로부터 후원1년 前 노동당 대표 출마 "해방, 체제 변혁"野 "이익 위해 신념 도구화, 임명 시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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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노동 해방을 주장하며 체제 변혁을 거론해 온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기업인으로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전 노동당 당대표로 출마하며 자본 중심 질서를 타파하자고 했던 용 후보자가, 대기업 최고 결정권자에게 기부금을 받은 것이다.4일 뉴데일리가 입수한 2020~2025년 국회의원 후원금 연 30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2020년과 2021년 두차례에 걸쳐 이재웅 쏘카 의장으로부터 각각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6년 동안 고액 후원금을 세 차례 받았는데, 2번이 이 의장이다.이 의장은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창업자다. 이후 쏘카 대표이사와 의장을 역임했다. 타다 도입을 위해 신시장 사업에 도전했지만, 민주당과 여권을 중심으로 '타다 금지법'이 발의되면서 쏘카 대표직에서는 물러났다.용 후보자가 후원금 500만 원 한도를 지켜 정치 자금 기부 받은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용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에서 반(反)기업 정서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실제 용 후보자는 2018년 12월 노동당 당대표로 출마하며 자본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용 후보자는 "자본 중심의 질서를 타파하지 않고 지금의 위기를 관리하는 수준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깨닫고 있다"면서 "기본소득은 화폐의 보유량을 가지고 서로를 평가해 왔던 기존의 인간의 관계 맺음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서로가 서로를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이라고 했다.또 그는 "우리 당이 다시금 해방을 향한 깃발을 담대히 들자고 제안한다. 우리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를 지지하는 세력을 형성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에서의 대항권력을 구성하는 것을 시도하자. 이것이 '정권이 아닌 체제를 바꿀 힘'을 구성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2016년 총선에서 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섰을 때는 재벌 증세를 통한 기본소득 도입, 재벌 증세를 통한 금융 사회화를 주장했다.야당에서는 좌파의 이중적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행보라는 지적이다. 자본주의 질서를 부수고 노동 해방과 체제를 바꾸자고 하던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서 기업가가 낸 후원금은 고스란히 챙겼다는 지적이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뉴데일리에 "자본 타파하자면서 자본가에게 후원금을 받는 내로남불이 일상인 용 후보자를 국회의원 만들어준 것도 모자라 장관까지 시켜준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정치적 신념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한 인사를 장관에 앉힌다면 결국 이 대통령도 같은 철학을 가졌다고 실토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이에 성평등가족부 인사청문단은 "청문회에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