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에 1-0 승리
  • ▲ 고우석이 휴식을 취했고, LG는 두산에 1-0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고우석이 휴식을 취했고, LG는 두산에 1-0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친정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 그의 복귀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G는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 3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67승 1무 51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5위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61승 4무 55패를 기록했다.

    4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오스틴은 두산 곽빈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오스틴의 시즌 36호 홈런. 

    1-0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그리고 9회 말 수비. 고우석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고우석은 지난 1일 한국에 도착해 2일 LG와 계약을 마무리 했고, 하루 휴식 후 이날 팀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 컨디션이 괜찮다면 세이브 상황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고우석은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LG의 마무리 손주영이 출격했다. 3연속 출전이었다. 당초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손주영이 컨디션이 워낙 좋아 연속 출전을 원했고, 코칭스태프는 받아들였다. 손주영은 9회 말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26세이브를 챙겼다. 

    LG 복귀전은 무산됐지만 고우석의 의지는 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우석은 "친정팀 LG로 오게 돼 기쁘다.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주까지 공을 던졌기 때문에 몸에 이상은 없다.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다만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등판 시점은 코치진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껏 겪었던 모든 순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위와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격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에 힘을 보태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