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올가을 접촉 후 정상회담 가능성"빅터 차 "트럼프, 12월 플로리다 G20에 김정은 초청할 수도"
  •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11~12월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북한이 미국을 직접 비난하는 수위는 한국을 향할 때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가을에 접촉 기회를 만들고 이후 정상회담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부터 12월 G20 정상회의 사이를 정상회담이 가능한 가장 이른 시기로 꼽으면서도, 실제 회담은 두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열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그는 일정이 늦어질수록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지렛대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김정은을 초청하는 방안을 구상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 측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도 의견을 나눴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최근 한미훈련 축소가 동맹의 대비태세와 억지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는 해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