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TV 출연'용혜인 지명' 지지층 결집용 인사로 규정비례 재선·의원직 유지·배우자 급여 직격"성평등부 아닌 '성 갈등부' 장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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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4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한 모습. ⓒ뉴데일리DB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민심 이반을 키울 수 있다며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안 의원은 4일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해 용 후보자 지명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귀신처럼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먼저 "이번에 개각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깨달았다. 이 개각의 그 컨셉 한마디가 제일 큰 목적은 지지층 결집"이라고 봤다.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이 높을 당시 보수 진영까지 인재 영입 대상을 넓혀 외연 확장에 나섰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범여권과 진보 진영을 향해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급전직하 아닌가"라며 "그전에 지지율이 높을 때는 자기보다 오른쪽에 있는 우리 당 사람들을 이렇게 영입하려고 하면서 외연을 확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을 영입해) 그나마 강성 지지층들이라도 영입을 해서 자기의 지지율이 더 추락하는 것을 막겠다 그 목적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기본소득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자신이 사퇴할 경우 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행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다.다만 비례대표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현역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는 관례가 이어져 왔다.안 의원은 이 부분을 맹비판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이 자신 당의 이름을 걸고 거기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지 않나"라며 "항상 민주당에 기생해서 위성 정당으로 살아남았다. 그것도 또 비례대표는 원래 한 번 하는 게 원칙인데 두 번씩이나 하고"라고 비판했다.용 후보자는 2020년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한 데 이어 2024년에도 민주당 주도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됐다.장관 지명을 계기로 두 차례 비례대표 당선 과정과 의원직 유지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또 안 의원은 "보조금을 자기 거의 남편 월급 주는 용으로 사용을 한다든지 뭐 여러 가지 특혜에 해당되는 그런 것들이 있다"며 "공정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들이 이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완전히 지금 떠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용 후보자의 배우자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에서 급여를 받아온 사실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용 후보자가 의원직에서 사퇴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될 경우 당 운영과 국고보조금 등에 영향을 받는 점을 들어 의원직 유지 결정과 배우자 급여 문제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기본소득당은 박 부총장이 오랜 기간 사회운동과 정당 활동을 해온 상근 당직자라며 '가족정당'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안 의원은 용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 수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도 날을 세웠다.그는 "이 용혜인이라는 사람은 젠더 갈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가지고 정치를 해 왔다"며 "만약에 이 사람이 그 성평등부 장관이 된다면 그러면 이거는 '성 갈등부 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용 후보자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한 점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여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등에서는 수사 공백에 따른 피해자 보호 약화를 우려해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해왔다.이를 고리로 정의당에서도 용 후보자가 여성과 소수자, 피해자의 권리를 책임지는 부처 수장으로 적절한지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여성 단체 가릴 것 없이 전부 지금 반대를 하는 그런 형국"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용 후보자 지명이 이 대통령이 의도한 지지층 결집 효과를 거두기는커녕 역풍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용혜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어느 누구, 심지어 민주당 내 의원들도 다 지금 반대 의사를 표명을 하지 않습니까"라며 "그러니까 이게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리가 없는 거죠"라고 했다.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서도 "원래 고집 세다"며 "자기 남편이 월급을 못 받게 되는데 그게 국민들 대다수의 정서들을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맹폭했다.안 의원은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대통령을 향해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을 겸직하겠다는 의사를 알고도 지명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용 후보자 임명을 끝까지 밀어붙일 경우의 파장에 대해 "국민들이 가만히 보고 있겠나"라며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청와대에도 용인을 해서 만약에 장관이 되면 지지율은 더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용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도 이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과 사법리스크 대응을 위한 인사라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김승원 의원이 가장 대표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의 대표"라며 "이 사람을 영입해서 결국은 사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행정부가 장악한다는 얘기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삼권 분립을 아예 무력화시키겠다. 민주주의를 그냥 말살시키겠다는 그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