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지시로 실종 수사 쇄신대책 마련"실종자 유가족 위로·시신 발견 현장 점검"말 아닌 실천·결과로 평가받겠다"
  • ▲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이 3일 제주시 한림읍 30대 실종여성 시신 발견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이 3일 제주시 한림읍 30대 실종여성 시신 발견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인 3일 제주를 찾아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한 수사체계 쇄신을 주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제주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청장 직무대행 1호 지시 사항으로 실종 수사 쇄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며 "내일 회의를 주재해 쇄신 대책을 직접 챙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짚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제주에 도착한 뒤 실종신고 허위종결 이후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민생치안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미란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고도부패로 인한 사인 불명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면 국민과 언론 여러분 앞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 현장도 찾아 점검했다.

    김 대행은 최근 잇따른 경찰 부실 대응 논란과 관련해 "작금의 상황이 경찰 과실로 인해 경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히 말로 잘하겠다, 믿어달라 하지 않고 실천과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도 "경찰 조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한다는 각오로 기본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