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인력 6800명 투입…경찰·소방 등과 종합안전본부 설치불꽃쇼 '명당' 거래엔 게시물 삭제 요청…"일일이 규제 어려워"오세훈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 몰릴 것…빈틈없이 안전관리"
  •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이틀간 열린다. 안전 인력은 전년 대비 2.7%, 안전 장비는 20% 확대되며 인파 밀집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불꽃축제는 오는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본행사인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 시작되며 바로 전날 첫 전야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한화그룹을 비롯해 경찰·소방,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등 관계 기관과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행사장 인파와 교통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기관별 대응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안전 인력도 약 6800명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규모로, 안전 펜스·고깔 등 장비 역시 20% 확대했다. 안전 인력은 행사장 주요 진출입로, 인파 밀집 구역, 인근 지하철역에 배치된다. 여의도·이촌 일대에는 소방·구급차, 의료 인력으로 이뤄진 운영상황실 겸 응급의료소를 6곳 운영할 방침이다. 순찰선 또한 45척 투입된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른바 '명당' 거래와 관련해선 중고 거래 플랫폼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원 자리를 선점해 돈을 받고 파는 행위는 사실상 입장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 서울시가 과태료 부과 등 제재에 나서기 힘든 이유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잘못된 행위는 맞지만 판매 현장을 포착하거나 거래 내역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규제하기 어렵다"며 "거래를 일일이 잡아내기 까다로운 만큼 당근마켓 등 직거래 플랫폼에 게시물 자체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공원 내 자리 선점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행사장 곳곳에 부착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인파 관리 방안, 안전 지원 계획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관람석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불꽃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이틀간 열리는 만큼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