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李 대통령 2심 유죄' 발언 겨냥김민석 "조국당과의 합당, 완전히 미정"신장식 "金, 가치보다 덩치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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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조국 조국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2심 유죄 가능성' 발언 등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3일 아침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 TV'에서 "(조국당과의) 합당과 연대는 다 열려 있는데, 연대는 무조건 하고,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창구를 개설했으니 대화를 시작하고, 합당 여부는 논의하고 양당이 판단하자"고도 언급했다. 합당 여부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같은 날 신장식 조국당 대표는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조 원장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이상한 프레임으로 접근한다"고 봤다.그는 "(조 원장의 말은) 사실관계를 규명하면서 충분히 '빌드업'을 해서 가야 국민의 수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며 "이걸 (이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라고) 정한수(정화수) 떠놓고 기도드리고 있는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진짜로 이 대통령을 위하는 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신 대표는 김 대표가 언급한 당 차원의 연대·통합에 대해 "김 대표는 가치보다는 덩치를 키우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가치가 분명하지 않은 덩치 키우기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치가 분명하지 않으면 착각을 하게 된다"며 "남의 집 우물에서 물 몇 바가지 떠오면 그게 내 우물이 되느냐. 물 몇 바가지 퍼오는 것으로는 구조적 다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조 원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검사가 공소를 취소하면 자동으로 공소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법원이 공소 기각을 내려야 재판이 종료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작 기소를 이유로 공소를 취소하려면 조작 기소가 확인돼야 한다"며 "이상의 점을 무시한 채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적·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조 원장의 이러한 발언에 민주당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원장의 언급,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동지의 언어일 수 없다"며 "무엇이 그리 맺혔나. 배은망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김 대표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민주당은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김 대표가 오늘 아침 언급한 조국당 관련 발언의 취지를 알려드린다"며 "(김 대표의 발언은) 양당의 연대를 저해할 수 있는 발언이나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민주당은 합당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민주당은 "민주당은 조국당과 대화 창구를 개설한 만큼,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고 각자의 입장을 논의해 나가겠다"며 "합당 여부는 향후 양당 간 논의를 거쳐 판단할 사안이며, 합당과 연대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