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정몽규 "부당 개입 전혀 없었다" 감독 선임 과정 압력 행사 여부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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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 마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약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정오께부터 오후 11시 35분께까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전 회장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수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정 전 회장은 조사에 앞서서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부당 개입한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전 회장이 지난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경찰은 정 전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라는 지위 등을 이용해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전날 조사에서는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와 홍 전 감독 선임을 위해 협회 임원이나 이사회 이사 등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청이 정 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이후 처음이다.종로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정 전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된 고발 사건 8건을 배당받아 수사해왔다. 이후 지난 7월 해당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이송했다.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은 지난달 6일 대한축구협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력강화위원과 이사회 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지난달 26일에는 김정배 전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을 조사했으며, 지난달 4일에는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홍 전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별도로 연락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