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연준 금리인상 전망도 부담日 10년물 3% 돌파·英 30년물 5.92%…주요국 국채금리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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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화. 출처=EPAⓒ연합뉴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2%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각국의 재정 부담과 국채 발행 증가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21%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4.793%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는 4.383%, 30년물은 5.266%를 기록했다.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로이터 통신은 중동발 에너지가격 상승과 주요국의 재정 부담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이날 세계 국채금리가 최근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를 넘어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 30년물 금리는 5.92%까지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도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도 변수다. 최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내놓은 매파적 신호와 에너지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장기금리 상승에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차입과 기업들의 채권 발행도 영향을 주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면서 국채시장에 공급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정부의 이자 부담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