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상 상임고문, 기본소득네트워크 이사장신지혜 최고위원, 기본소득네트워크 이사용혜인, 2017년 ~2026년 6월까지 회비 명단기본소득네트워크 사무실은 고양시 김길오 소유野 "부당한 지원 없는지 청문회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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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그가 활동했던 지하조직의 수장인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와의 연결고리로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라는 단체가 거론된다. 이 단체의 이사장은 안효상 기본소득당 상임고문이고, 이 단체의 사무실은 김 대표 소유다. 야당은 양측의 관련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자금 문제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캐묻겠다는 입장이다.2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기본소득네트워크) 이사장은 안 상임고문이고,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민 기본소득당 정책위의장도 기본소득네트워크 이사다.기본소득당 차기 대표 후보로 나선 오준호 후보는 이날 김 대표와 당의 관계가 논란이 되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 후보도 기본소득네트워크 회원으로, 2026년 7월 운영위원회 참석자로 명시돼 있다.용 후보자도 기본소득네트워크와 인연이 깊다. 최소 2017년 2월~2026년 6월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 앞에서 기본소득법 입법운동 돌입 취지문을 발표했다. 2017년 7월 8일 운영위원회 결과문에는 용 후보자가 참관인으로 기재돼 있다.그는 "노동당과 청년들은 꿈꾸고 살아갈 수 있기 위해 기본소득을 지지한다. 우리 각자가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각자의 몫을 우리가 찾겠다. 노동당이 기본소득으로 시작하겠다"고 했다.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도 기본소득네트워크의 회원이다. 그는 2014년경부터 기본소득네트워크를 지지한다며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국회의원 용혜인과 기본소득네트워크의 공동 행사도 수차례다. 2025년 전북·전남 농어촌 기본소득 간담회, 2024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본소득당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정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공교롭게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기본소득네트워크 사무실의 소유주도 김 대표다. 이 사무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03년 10월 김 대표가 소유한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기본소득네트워크 측도 뉴데일리에 해당 주소가 사무실이 맞다고 밝혔다.기본소득네트워크 홈페이지에는 김 대표가 기본소득네트워크의 평생회원으로 공지돼 있다. 당시 공지에 따르면 이 단체의 평생회원은 운영 및 인선에 대한 의결에 참여한다. 대표와 자문위원, 운영위원도 평생회원 중에서 선임된다. 그는 2016년까지 정기 이사회 성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활동했고, 회비도 2020년까지 납부했다.김 대표는 과거 노동당 시절 언더조직을 이끌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후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죄의 뜻을 전하고 당을 탈퇴하기도 했다. 언더조직은 공식 당 조직 밖에서 비공개로 운영되며 인사와 주요 의사결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선 조직을 뜻한다. 알바노조와 청년좌파, 평화캠프 등도 이 조직의 영향권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대부분 노동당 소속으로, 이런 조직력을 바탕으로 노동당 당권을 노리기도 했다.김 대표는 이 조직의 수장이면서 물주 노릇도 했다. 보드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코리아보드게임즈는 2025년 12월 기준으로 연 매출이 595억 원에 달했다.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김 대표가 알바노조 핵심 인력에 인건비를 대는가 하면, 차량도 구입해 줬다는 기록이 노동당 보고서에 남아 있다.복수의 노동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이 조직 구성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사이 용 후보자는 2016년 노동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고, 2017년엔 알바노조 위원장, 2019년 1월에는 노동당 당대표가 됐다.야당에서는 김 대표가 기본소득당에도 자금을 대는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더조직을 통해 이미 당을 장악하려 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신생 정당인 기본소득당 창당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기본소득당이 수개월 만에 2만 명의 전국 당원을 긁어모은 창당 과정. 그 과정에서 사용된 자금과 동원력의 출처는 어디인가"라며 "수백억 자산가 김길오씨 및 코리아보드게임즈 측으로부터 자금, 인력, 시설 등 별도의 부당한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는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