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050명·중국 측 16명 사망…4462명 여전히 실종수력발전소 터널에 수백명 고립 추정韓 구호대, 한국인 9명 수색 지원
  • ▲ 지난달 31일 네팔 구조대가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고 있다. 출처=AFPⓒ연합뉴스
    ▲ 지난달 31일 네팔 구조대가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고 있다. 출처=AFPⓒ연합뉴스
    네팔과 중국 접경 히말라야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확인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실종자도 4400명을 웃도는 가운데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2일 네팔 당국 집계를 인용해 네팔 내 사망자가 1050명으로 늘었고 중국 측에서도 16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가 1066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네팔에서 3916명, 중국 측에서 54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583명이다.

    구조대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는 최소 639명이 수력발전소와 관련해 실종된 상태이며, 279명은 구조됐다고 전했다. 터널 내부로 진흙과 토사가 밀려들면서 굴착 장비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재난으로 발생한 잔해는 약 220만t(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산악 지역의 도로와 기반시설이 크게 훼손되면서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 접근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KDRT) 44명은 2일 오전 6시27분경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을 타고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구호대는 약 10일간 네팔 당국과 협력해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홍수 당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활동 기간 연장 가능성도 대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