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청사 전망공간 시범 개방…하절기 오후 10시까지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18일부터 야간 청사 투어도경관조명 1721개 등 설치…일몰 30분 후~오후 11시까지 점등
  • ▲ 서울 중구 서울시청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대로 방면 야경의 모습. ⓒ서울시
    ▲ 서울 중구 서울시청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대로 방면 야경의 모습. ⓒ서울시
    앞으로 매주 금·토요일마다 서울시청 전망대에서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하늘전망대'와 '정동전망대' 등 청사 내 전망 공간 3곳을 야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청 본관 서쪽 8·9층에 위치한 하늘전망대와 서소문청사 1동 13층 정동전망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열 방침이다.

    서울도서관 5층 옥상정원인 '하늘뜰' 역시 동절기를 제외하고 3월~11월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열리며 휴관일·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탁 트인 도심 전경을 원한다면 하늘전망대에, 덕수궁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정동전망대에, 야외 정원에서 서울광장을 보고 싶다면 하늘뜰에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하늘전망대 주간 개방을 시작했다. 이 공간은 약 122㎡ 규모로 지난달 30일 기준 6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 서울시청 본관 정문으로 들어와 1층 로봇카페 옆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9층 전망대 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정동전망대 또한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322㎡로 2.8배 넓혔으며 좌석도 창가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 ▲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서 해치색으로 점등한 경관조명의 모습. ⓒ서울시
    ▲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서 해치색으로 점등한 경관조명의 모습. ⓒ서울시
    청사 투어 프로그램인 '통통투어'에는 야간코스가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투어 참여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청사 곳곳을 둘러본 뒤 하늘전망대와 하늘뜰에서 야경을 감상하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7월 기존 조명을 교체해 다채로운 색상·이미지 표현이 가능한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청 본관에는 경관조명 1721개, 서울도서관엔 180개와 포인트 조명 118개가 설치됐다. 평소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색상과 해치, 계절 색깔 등을 활용한 4개 디자인을 선보이며, 주요 행사·기념일 등에는 그에 맞는 테마 조명을 연출할 방침이다. 점등은 일몰 30분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와 방문객 반응을 검토해 내년부터 주 6일 야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퇴근 후나 주말 저녁,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시청사를 찾아 서울의 야경과 다양한 빛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