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면제 복용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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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진행인(BJ) 커플, 과즙세연(인세연·25)과 BJ 케이(박중규·36)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J 케이의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가 알려진 데 이어, 연인 관계인 과즙세연 역시 같은 사건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
- ▲ BJ 과즙세연. ⓒ과즙세연 공식 인스타그램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과즙세연과 BJ 케이, 또 다른 1명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지난 7월 30일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6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졸피뎀)를 복용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BJ 케이는 지인을 통해 해당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뒤 이를 복용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당초 BJ 케이의 대리 처방 혐의가 먼저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과즙세연도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의 범위가 넓어졌다.
과즙세연은 관련 보도가 나온 뒤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했다. 과즙세연은 자신이 직접 대리 처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시 BJ 케이의 약을 복용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과즙세연은 방송에서 "대리처방을 받은 게 아니"라며 "BJ 케이와 개인적인 일이 있었고 그의 약을 많이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응급실을 찾는 과정에서 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됐고, 이를 계기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약물 취득과 복용 경위, 대리 처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처방과 유통, 복용 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BJ 케이는 앞서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수면제 대리 처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BJ 케이는 "관련 보도 내용의 당사자가 맞다"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 관련 법령은 원칙적으로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예외적인 경우에만 대리 처방이 허용되며, 향정신성의약품이 관련된 경우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가 별도로 문제 될 수 있다.
BJ 케이는 2012년부터 인터넷 방송 활동을 이어 온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구독자 약 7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즙세연은 2019년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