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건수 전월比 8만9000건 증가…시장 전망치 대체로 부합채용 510만건으로 감소…자발적 이직률 1.9%로 낮은 수준
  • ▲ 미국 뉴욕시 거리의 구인 광고. 출처=AFPⓒ연합뉴스
    ▲ 미국 뉴욕시 거리의 구인 광고.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의 7월 구인 규모가 소폭 늘었지만 기업들의 실제 채용은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정체된 흐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각)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구인 건수가 727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월의 718만2000건보다 8만9000건 증가한 수치이며 구인율은 4.4%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채용 규모는 505만4000건으로 6월(533만2000건)보다 27만8000건 감소했다. 채용률도 3.2%로 낮아졌다. 특히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채용이 18만8000건 줄어 전체 감소폭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해고·면직은 166만6000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구인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부문은 내구재 제조업으로, 전월 대비 7만6000건 증가한 42만9000건을 기록했다. 반대로 레저·접객업의 구인 건수는 78만3000건으로 감소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발적 이직은 310만건, 이직률은 1.9%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표에 대해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신규 채용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는 오는 4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의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주목된다. 7월 고용이 감소한 가운데 채용 둔화가 이어지는지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