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 안보보좌관 "정상회담 위험 매우 커"…한미 연합훈련 축소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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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1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화상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다시 만날 의향을 밝힌 가운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제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고 2019년 판문점 회동에서 북한 지역에 들어갔던 만큼, 다음 행보로 평양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로 '사진'과 국내외 현안에서 관심을 돌릴 필요성을 거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9일 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정상회담의 성사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문제로 꼽았다.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즉석에서 결정했던 사례를 들며 당시 참모들 사이에서도 사전 준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UFS)를 축소한 것도 볼턴 전 보좌관이 우려를 나타낸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고 북한을 상대로 한 대규모 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며 적대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취지로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관계를 정상 개인 간 관계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역시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무조건 서두르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에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 같은 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났다. 하노이 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으로 4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