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 웃돈 날만 55일…8월 중순 5.34%까지 상승재정적자·회사채 발행 급증에 연준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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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화.ⓒ연합뉴스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장기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30년물 금리가 5% 이상에서 마감한 날은 55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8월 중순 5.34%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1일에는 5.27% 수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거론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달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약 2150억 달러 규모의 발행이 예상된다.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안정을 위해 바이백 규모를 확대했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모습이다.나틱시스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구조가 바뀔 때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반면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장기금리를 낮추려면 연준의 긴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30년물 금리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도 나타났다. 일부 거래에서는 오는 11월 20일 만기 전 금리가 5.7%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에 투자하는 포지션이 확인됐다.장기 국채금리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경우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뿐 아니라 장기 자금조달 비용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어 향후 재정과 연준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